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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21 22:23
노후생애설계와 워라밸
 글쓴이 : 정동기
조회 : 55  
우리나라에서 생애설계라는 개념이 기업에서 교육과목으로 본격적으로 도입된 때가 2001~2002년경이므로 벌써 16~17년의 세월이 흘렀다. 당시는 생소했던 생애설계개념이 이제 어느 정도 많이 알려지고 사람들에게도 친숙해진 것 같다. 

생애설계 교육의 초창기 때 직장인의 생애설계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퇴직 이후를 예상하여 토의를 하곤 하였다. 퇴직을 10년 남겨둔 직원들의 경우 퇴직이 아직 당장은 아니어 실감은 나지 않지만 미리미리 준비하여야 한다는 데에 공감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60세는 총각이요 새댁이라고 하는 장수시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에 60세 이후의 삶을 설계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활기차고 행복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 생애설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신체적인 기능은 점점 저하되어 가고 이별 등 어려움이 수반되지만 마음은 언제나 젊고 활기찬 노년기를 지향해야 한다. 그런데 노년기의 생애설계를 잘하고 아름다운 노년기를 보내는 것을 방해하는 뜻하지 않는 복병이 건강, 재무, 대인관계, 일, 여가 등등에서 너무나 많이 도사리고 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것(워라밸:Work & Life Balance))은 인생의 어느 주기에선 모두 필요한 것이므로 자기 스스로 균형잡힌 삶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 특히 노년기에서 이러한 인식이 60세 이후의 제3의 생애에 더욱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세상에 태어나서 죽음까지의 인생여정을 인생주기라고 할 수 있는데 오래전부터 인생주기에 대해 논하여 왔다.

대표적인 공자의 인생주기에는 60세를 이순(耳順) 즉 귀가 착하고 순하게 되는 나이라고 하였다. 귀가 순해진다는 것은 무슨 말을 들어도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거슬림 없이 객관적으로 받아 들이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갑이란 밖의 소리와 자신의 감정과의 균형점을 찾는 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다.

나이가 들어 인생후반으로 갈수록 삶의 균형이 한번 깨지면 회복이 힘들어지므로 균형을 유지하는데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나이들수록 이제 자신의 미래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아 가므로 관심의 초점이 점점 현재로 맞추어지게 되며 정서적인 면에 더 많은 비중을 두게 된다. 


건강, 재무, 대인관계, 일, 여가, 웰다잉 등등 생애설계의 각 영역에서 균형의 추가 어느 한쪽에서 지나치게 기울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기울기가 심해지지 않도록 자신이 적절히 조정을 해주어야만 한다. 자동차의 자동변속기처럼 균형의 추가 자동으로 조정되도록 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삶의 균형을 유리그릇처럼 조심조심 관리해 나가야 한다. 예컨대 일의 영역에서 볼 때, 노년기의 일이라는 것은 반드시 소득과 관련되는 것만이 아니다. 현재 시점에서 자신에게 흥미를 주고 즐거움을 주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일은 의미가 있고 좋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일이 지나쳐서 피곤을 많이 느끼면 쉬고 무리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스트레스를 소화할 수 없는 정도로 받을 것 같으면 멈추어야 한다. 

전에 자살한 한 방송인의 유서에는 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 일을 하여  배터리가 방전되었다는 글귀가 있었다. 이렇게 균형이 깨지도록 해서는 안된다. 시니어의 생애설계에서는 균형을 어떻게 잘 맞추어 가는가 하는 것을 꼭 확인하고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생의 끝자락에 대비한 준비를 하는 것은 인생의 마지막 생애설계이다. 삶의 끝을 잘 맞이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준비를 해야 하고 이 준비를 어떻게 잘 할 것인가를 설계해야 한다. 몸의 준비,마음의 준비,법적인 준비,상실의 아픔나누기 등등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삶의 마지막 완성을 이루기 위해서 이 또한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8/09/20180920361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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